집다하게 바라보기

세상엔 참 많은 피자가 있습니다. 이탈리아 정통 마르게리따나 고르곤졸라도 있고, 세계로 뻗어가는 K-피자 고구마도 있고 또 미국식 딥 디쉬도 있죠. 치즈 처돌이라면 환장할 피자가 딥디쉬, 오랜만에 제대로 된 딥 디쉬 피자를 찾아 다녀왔습니다. 상호명 : 디슬로우 주문 메뉴 : 콤비네이션 딥 디쉬 피자 (42,000원) + 콜라 (3,000원) 기본으로 코울슬로와 피클, 렌치소스가 제공됩니다. 코울슬로는 맛이 새콤한게 자칫 느끼하게 느껴질 때 먹어주면 입맛이 새로 도는 맛입니다. 그리고 대망의 콤비네이션 딥 디쉬입니다. 토핑이 다양하게 올라가 있는데 그 중에서도 올리브가 무척이나 많이 올라갔습니다. 시중 배달 피자의 경우 슬라이스한 올리브 몇 개가 전부인데 여기서는 올리브만 주워 먹어도 배부르겠더군요 피자..

다들 하굣길에 떡볶이 사먹던 추억 하나쯤은 있죠 ? 오늘은 딱 그런 느낌의 떡볶이 집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화려하지도 세련되지도 않지만 그렇기에 더 정감가는 면동떡볶이입니다. 상호명 : 면동떡볶이 주문 메뉴 : 라쫄면 (3,500원) + 떡사리 (1,500원) + 꼬마김밥 (개당 500원) + 야끼만두 (개당 500원) 면동떡볶이는 라쫄면에 떡사리를 추가한 떡볶이에요 라쫄면에는 떡 없이 라면과 쫄면이 들어가는 버전인데 거기에 떡사리를 추가했으니... 예, 맞습니다. 다 넣은 거죠 ㅋㅋ 보다시피 떡볶이는 짜장 떡볶이로 요즘 나오는 떡볶이들처럼 너무 맵거나 자극적인 맛없이 약간의 짭짤 + 약간의 달달 + 약간의 매콤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너무 맵거나 짜지 않아 바로 앞 면동 초등학교 초딩들도 맛있게 먹을 수..

오랜만에 쓰는 포스팅이네요 요즘 이래저래 바쁜 일이 많아서 한동안 또 블로그를 방치해뒀습니다. 그래도 좋은 쪽으로 바쁜 게 많으니 다행 ! 그 와중에 루시드에 물려있는건 안다행 ㅠㅠ 칙쇼 ! 아무튼 잡설은 그만하고, 얼마전에 다녀온 성수 제스티 살룬을 좀 올려보겠습니다. 제스티 살룬은 전지적 참견 시점 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이영자씨가 방문한 것으로 유명해졌죠 그 전에도 나름 성수 핫플이었는데 해당 방송이 나간 이후로는 와우... 평일 오후 3시에도 20팀, 1시간 이상 웨이팅이 있더라구요 그것도 추운 겨울에... 그러다 우연히 평일 오전부터 방문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도전했고 그 성공기를 올려봅니다. 상호명 : 제스티살룬 주문 메뉴 : 제스티 갈릭 버거(9,800원) + 와사비 쉬림프 버거(10,800원..

어머니와 함께 어머니 고향인 정읍에 다녀왔습니다. 외할아버지 & 외할머니 산소 이장 문제로 30여 년 전에 정읍에 간 것 같은데, 거의 30년 만에 왔네요 엄마도 마찬가지로 거의 30년 만에 정읍엘 다녀왔습니다. 마음 같아서야 매일 가고 싶었겠지만 살다 보면 그게 쉽지가 않은 법이죠... 아무튼, 정읍에 할아버지 & 할머니 산소도 들르고, 어머니 고향 동네도 가고, 오래된 친구분도 만났지만 가장 중요한건 밥이죠 다 먹고 살자고 하는 건데 밥은 한 끼 먹어야죠 그래서 찾아보던 중 허영만의 백반 기행에 나온 우렁이 쌈밥집이 있어 그곳으로 결정 ! 상호명 : 국화회관 주문 메뉴 : 우렁이 쌈밥 + 청국장 + 낙지 & 돼지고기 주물럭 1인 18,000원 (2인 주문) 밑반찬이 깔립니다. 뭐 화려한 반찬은 없이 ..

얼마 전 여자 친구와 데이트 차 성수동에 방문했습니다. 원래 목적은 제스티 살룬의 와사비 슈림프 버거를 노렸으나...?? 슈림프는 개뿔 재료 소진으로 전 메뉴 품절 크리를 맞고 발길을 돌렸습니다. 어디를 갈까 고민하던 중 오던길에 수제버거집이 하나 더 있던 게 생각나 들른 곳이 바로 'co. 190' '코 일구공', '코 백구십', '씨오 일구공', '씨오 백구십' 등등... 어떻게 읽어야 할지 몰랐는데 주식회사 190이라네요 그리고 방송출연으로 유명한 최현석 셰프가 차린 곳이라고 꿩 대신 닭이었지만 뜻밖의 반가운 만남이었네요 상호명 : co. 190 주문 메뉴 : 우마미밤 버거 10,500원, 쓰촨 치킨 버거 8,500원, 어향마요 가지프라이 5,500, 닥터 페퍼 2,500원 먼저 쓰촨 치킨 버거 치..

해운대 시리즈가 계속되네요 원래 블로그를 만든 이유는 덕질이나 주저리주저리 떠들려고 만든 건데 일 때문에 바쁘고 여자 친구 눈치 때메 덕질은 자주 못하고 맨날 먹는 거만 올리네요 오늘 포스팅할 곳은 해운대 상짱입니다. 갔을때는 몰랐는데 나와보니 이곳이 생활에 달인에 나왔다고 하네요 오홍~ 찾아보니 방송 출연은 해운대점이 아닌 부산 중앙동에 있는 매장이고 이곳은 2호점인 것 같습니다. 아무튼 튀김을 좋아하는 저는 메이저 덴뿌라 정식을 주문했고, 말 그대로 쏟아지는 튀김 세례에 정신을 못 차리고 나왔네요 상호명 : 상짱 주문 메뉴 : 메이저 덴푸라 정식 15,500원 기본적인 식기와 반찰들은 테이블마다 세팅이 돼있습니다. 그리고 덴푸라와 메밀을 맛있게 드실 수 있는 방법도 자세히 설명해 두었네요 일식이 아니..

오늘은 주말을 맞아 여자 친구인 박맨과 성수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원래는 둘다 뭔가 칼칼한 게 당겨서 부대찌개를 먹으러 부대찌개 맛집으로 알려진 찐짜솥뚜껑삼겹살에 갔는데요 (??) 오늘 영업을 일찍 마치셨는지 7시도 안되서 갔는데 장사가 끝났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어디를 가야하나 서성이다 결정한 건 텐동 ! 나도 좋아 박맨도 좋아하는 텐동으로 결정하고 텐동식당에 방문했습니다. 상호명 : 텐동식당 주문 메뉴 : 스페셜 텐동 16,000원 + 온센타마고 추가 1,000원, 양파 카레 4,000원 스페셜 텐동입니다. 가장 풍성한 구성을 가진 메뉴닾게 그릇 위로 튀김이 산을 이루네요 구성을 보자면 김, 꽈리고추, 팽이버섯, 오징어, 단호박, 계란말이 등등이 올라가구요 새우튀김 두마리와 아나고 반마리가 올라..

울릉도 여행 다녀온 게 언젠데 이제야 올리네요 바쁜 건 어느 정도 정리가 됐고 조금 시간이 나네요 그래서 울릉도에서 갔던 식당들을 간단히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기존 여행기는 아래를 참고해 주시구요 2021.08.30 - [여행 & 호텔] - 3박 4일 울릉도 여행 총정리 2021.09.01 - [여행 & 호텔] - 3박 4일 울릉도 여행 총정리 2탄 - 독도 입도 본격적인 정리에 앞서 방문했던 울릉도 식당들에 대해 한줄평을 하자면 '소박하고 꾸밈없다'로 할 수 있겠네요 대게 관광지 주변 식당들은 실속없이 비싸거나 인스타 감성 맛집들이 많은데 울릉도는 대부분 식당들이 소박했던것 같네요 섬도 워낙 좁아서 식당들도 많이 없어요 그래서 블로그나 인스타 찾아보셔도 대부분 거기서 거기예요 아, 그리고 아무래도 물자..

오랜만에 부산으로 출장을 왔습니다. 이제 고작 거리두기가 4단계에서 3단계로 조정됐을 뿐 코로나가 한창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업무적으로 불가피한 상황이라 부산까지 또 오게 됐네요... 부산에 놀러온다면 좋겠지만 일하러 온만큼 재미는 전혀없지만 그래도 재미를 하나 찾자면 바로 법인카드로 밥먹는거지요ㅎㅎ 그래서 이것저것 다양하게 법인카드로 펑펑 먹으러 다니는데 오늘은 그 중에서도 어제 갔었던 규카츠 맛집 카에루 식당을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상호명 : 카에루식당 주문 메뉴 : 규카츠 정식 13,000원, 새우튀김 2pcs + 치킨 가라아게 5pcs 5,000원 제가 주문한 규카츠 정식입니다. 규카츠 본품과 양배추 샐러드가 나오고, 특이하게 단무지 무침이 나오네요 소스는 와사비와 간장/칠리/소금 세가지가 나..

토요일 점심으로 짜장면만큼 좋은 게 또 있을까요 ? 뭔가 낮잠 충분히 자고 일어나 느지막이 먹는 짜장면은 그 어떤 산해진미보다 일품이죠 원래는 게으름이 충만하게 배달시켜 먹어야 제맛이지만 저희는 먹고 만화방에 갈 예정이라 홀에 방문해서 먹었습니다. 상호명 : 금룡 주문 메뉴 : 탕수육 + 짜장면 + 볶음밥 세트 (짜장면 곱빼기 변경 ) 17,000원 여러분이 기억하는 어릴 적 짜장면 고명은 뭐였나요 ? 저희 동네는 삶은 계란 반개와 완두콩이 올라갔었습니다. 그래서 먹기 전 삶은 계란을 우선 먹고 나머지 면을 먹었었어요 그런 고명들이 하나씩 변경되고 사라지기 시작하더니 요즘엔 이렇게 아무것도 없는 게 일반적이네요 아는 맛이 무서운 거라고 우리가 익히 잘 아는 그런 음식일수록 맛집을 찾기 힘들죠 ? 이 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