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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3박 4일 맛집 정리

미셀러니/맛집

by vampiro 2021. 9. 8.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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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릉도 여행 다녀온 게 언젠데 이제야 올리네요 바쁜 건 어느 정도 정리가 됐고 조금 시간이 나네요 

    그래서 울릉도에서 갔던 식당들을 간단히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기존 여행기는 아래를 참고해 주시구요 

     

    2021.08.30 - [여행 & 호텔] - 3박 4일 울릉도 여행 총정리

    2021.09.01 - [여행 & 호텔] - 3박 4일 울릉도 여행 총정리 2탄 - 독도 입도

     

    본격적인 정리에 앞서 방문했던 울릉도 식당들에 대해 한줄평을 하자면 '소박하고 꾸밈없다'로 할 수 있겠네요 

    대게 관광지 주변 식당들은 실속없이 비싸거나 인스타 감성 맛집들이 많은데 

    울릉도는 대부분 식당들이 소박했던것 같네요 

    섬도 워낙 좁아서 식당들도 많이 없어요 그래서 블로그나 인스타 찾아보셔도 대부분 거기서 거기예요 

    아, 그리고 아무래도 물자 수급이 어려운 섬이라 그런지 물가가 좀 비쌉니다. 

    공기밥 1,000원 국룰도 여기선 안 지켜져요 ㅋㅋ 참고하세용 

     

    그럼 제가 갔던 곳들을 메뉴, 가격, 위치 정도만 간략하게 쭉 적어보겠습니다. 

     

    1일차 점심 - 독도반점

    중화비빔밥 10,000원 - 대구식 중화비빔밥을 생각하고 주문했지만 조금 심심했음, 더 매웠으면 좋았을 듯

     

    전복해물 짬뽕 - 마찬가지로 조금 더 매웠으면 좋았을 것 같음

     

    육지보다 가격이 조금 세고 2인 이상 주문 가능한 메뉴가 많아 아쉬웠음

    저동 독도반점 : 경북 울릉군 울릉읍 울릉순환로 211-3

     

     

    1일차 저녁 - 비치온 회센터

    독도새우탕 50,000원 + 라면 사리 2,000원 + 공기밥 2,000원

    칼칼하고 시원한 국물에 큼직한 독도새우가 아낌없이 들어있어 소주를 안시킬 수가 없음

     

    독도새우튀김 : 50,000원 

    마찬가지로 큼직한 독도 새우가 여러 마리 있어 다 못 먹고 포장해간 테이블도 여럿 봄

    만약 독도새우 회를 먹고자 한다면 6시 이전 이른 시간에 방문해야 함

     

    비치온 회센터 : 경북 울릉군 울릉읍 울릉순환로 772 비치온호텔 1층

     

    2일차 점심 - 태양식당 

    따개비 칼국수 : 11,000원 

    테이블에 불이 있어 냄비를 놓고 끓여 먹을 줄 알았지만 개별 그릇으로 나옴

    그래서 제주도 보말칼국수처럼 국수를 먹은 후 죽을 해서 먹고 싶었지만 칼국수만 먹음

    제주도 해월정 보말칼국수와 비슷한 맛

    김치와 고추무침, 그리고 미역무침? 이 나오는데 고추 무침이 맛있음

    근대 울릉도 사람들이 저걸 좋아하는 건지 갔던 식당마다 나왔던 것 같네요. 

     

    태양식당 : 경상북도 울릉군 서면 울릉순환로 1278 울릉도태양식당따개비칼국수

     

    2일차 간식 - 카페 울라 

    아이스 아메리카노 : 6,000원, 호박 아이스크림 4,000원, 디저트 경북 패스 무료 증정품

    비싸기로 유명한 울릉도 코스모스 리조트 내에 있는 카페 울라입니다. 

    카페 울라는 넓은 부지에 잘 가꿔진 정원도 있고 곳곳에 사진 스팟이 있어서 젊은 커플들이 많이 찾는 곳이죠 

    저희도 방문했는데 진입로가 길고 가파른 경사로로 돼있어서 올라갈 때 힘들어요... 참고하세요 

     

    카페 울라의 마스코트인 거대 고릴라 상이 송곳산을 등지고 있어 뷰가 좋습니다. 

    울라 앞으로는 인생샷 감성 사진 스팟이 있는데... 

    거기에 누가 자리 펴고 앉아서 책 읽고 있더라구요... 

    많은 분들이 사진을 남기려다가 발걸음을 돌리시더라구요

    살 탈까 봐 더운데 겉옷 걸치면서 햇볕 가리고 그러시던데 왜 굳이 거기서 그러는지...

    책도 안 보고 옆사람이랑 잡담만 하던데 

    어디에 앉던 자기 자유라지만 타인을 위한 최소한의 배려가 아쉬웠네요 

    아무튼 소박하고 정겨운 시골 느낌의 울릉도 여행에서 몇 안 되는 감성 충전 장소였습니다. 

     

    카페 울라 : 경북 울릉군 북면 추산길 88-13

     

     

    2일차 저녁 - 명가식당 

    오삼불고기 1인분 15,000원 (오삼불고기 주문 시 오징어 내장탕 무료 제공)

    오징어는 두툼하고 쫄깃했지만 돼지고기가 너무 기름기 없는 부위라 뻑뻑해서 아쉬웠어요 

     

    오징어 내장탕은 오징어국하고 거의 맛은 비슷한데 콩나물이 들어가 있네요 

    오징어 내장은 부드러운 식감에 비린 게 없어 좋았습니다. 오징어 내장에서 거부감을 가지실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메인보다 맛있었던 밑반찬들

    우리나라 식당들은 다양한 밑반찬을 즐길 수 있는 게 매력인 것 같아요 

    명이나물과 부지깽이나물, 고추 무침은 울릉도 여행 내내 원 없이 먹었네요 

     

    명가식당 : 경북 울릉군 울릉읍 울릉순환로 212-21

     

     

    3일차 점심 - 명이김밥

    3일차엔 독도 입도로 인해 시간이 애매해져서 김밥으로 늦은 점심을 먹었습니다. 

    상호명이 명이김밥이에요 위치는 도동항 농협 하나로 마트 골목에 바로 있습니다. 

     

    명이김밥 & 부지깽이 김밥 각 3,000원 

    프로 블로거라면 가운데 하나를 눕혀서 단면과 내용물을 보여주셨겠지만 

    저는 가라 블로거랑 그냥 ㅋㅋㅋㅋ 

    하나는 명이 김밥이고 하나는 부지깽이 김밥인데 뭐가 뭔지 모르겠네요 

    근대 맛도 둘 다 비슷해요 

    그래서 둘 다 맛은 있는데 어떤 게 명인고 부지깽인지 구별은 잘 안되네요 

    아무튼 맛있습니다. 

     

    명이김밥 :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도동1길 12

     

     

    3일차 저녁 - 도동항 회센터 

    울릉도하면 오징어니까 함 가봤습니다. 

    오징어는 3마리 20,000원으로 그냥 뭐 나쁘지 않네요 싱싱한 오징어를 그 자리에서 기계를 이용해 썰어주시는데 신기하더라고요 

    구입한 회는 가지고 갈 수도 있고 2층에 초장집에서 드실 수도 있습니다. 

    저희는 초장집으로 가서 먹었어요 

     

    소주 + 상추 + 마늘 + 고추 + 초장 = 10,000원 & 환타 기억 안 남

    저 바구니 야채가 주류 포함 10,000원이라 나름 괜찮았다고 생각해요 인당 자릿세는 따로 없으니 

    노량진이나 가락시장 가끔 가면 회보다 초장집이 더 비싼 경우도 허다하니 

    근대 넘 시끄럽고 불친절해서 별로... 

    이 코로나 시국에 8명 단체 팀이 두 테이블이나 있었다능

    누가 봐도 3 가족 이상 모임 같았는디... 

    이러니까 코로나 종식이 안되지 어휴... 

    아무튼 관광객답게 그냥 돈 쓰러 다녀왔음

     

    도동활어회센터 :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도동1길 5-42

     

    3일차 2차 저녁 - 도동식당 

    따개비밥 : 1인 15,000원 (2인 이상 가능)

    점심을 김밥으로 부실하게 먹은 데다 오징어회만 먹어선 배가 안차서 바로 또 밥 먹으러 고고 

    이번엔 따개비밥을 먹었어요 

    2인 이상 주문이 가능해서 주문 후 나오기까지 시간이 좀 걸립니다. 

    맛은 역시 전복이랑 비슷합니다. 

    껍데기에 사는 애들은 대게 그런 맛인 가봐요 

    맛있다는 뜻입니다. 

     

    명이 & 부지깽이를 비롯한 다양한 나물이 나오고 

    특이하게 생선 조림? 이 나오는데 바로 갈치예요 

    갈치 새끼를 저렇게 요리해서 나오는데 특이한 경험이었어요 

    물론 저는 맛있게 먹었습니다. 

     

    도동식당 :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도동1길 5-28

     

     

    4일차 점심 - 늘푸른산장식당

    산채비빔밥 - 10,000원 

    나리분지로 들어가는 버스 정류장 바로 앞에 위치한 늘푸른 산장 식당입니다. 

    이날은 날도 좋고 덥지도 않아서 야외 테이블이 있는 이 식당으로 바로 픽했습니다. 

    비빔밥엔 다양한 여러 가지 나물들이 들어있고 (뭔지 모르겠어요 ㅠㅠ)

    역시나 여기도 명이 & 부지깽이 & 삼나물 등을 밑반찬으로 주네요 

    쌉싸레한게 어릴 적 절에서 부처님 오신 날 주던 비빔밥이 생각났어요 

    부천님 오신 날이면 동네 뒷산에 있는 절에 엄마 손잡고 끌고 가서 비빔밥을 먹고 왔는데 

    그때 생각이 나더라고요 

    분위기가 좋아서인지 밥도 맛있었습니다. 

    마치 등산 후 먹는 한 끼같이 느껴졌어요 

     

    늘푸른산장식당 - 경북 울릉군 북면 나리1길 63-2

     

     

    이렇게 울릉도에서 먹었던 식당들을 정리했습니다. 

    화려하진 않지만 자기 존재감을 강하게 뿜는 친구들이 많네요

    이렇게 먹었던 사진들도 정리하니 다시 여행 때 좋았던 기억들이 새록새록 나네요... 

    여러분들도 더 늦기 전에 울릉도 방문하신다면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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