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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 4일 울릉도 여행 총정리 2탄 - 독도 입도

미셀러니/여행 & 호텔

by vampiro 2021. 9. 1.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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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오늘은 울릉도 여행기 2탄입니다. 

    지난번엔 울릉도의 입도/숙소/교통/놀거리 등을 정리했는데요 오늘은 독도 입도와 관련한 내용을 적어볼게요

    지난 내용이 궁금하시면 아래 글을 참조하시길 

    2021.08.30 - [여행 & 호텔] - 3박 4일 울릉도 여행 총정리

     

    3박 4일 울릉도 여행 총정리

    조금은 늦은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올해도 역시 코로나로 인해 해외여행이 제한된 상황이라 어디를 가야 하나 고민이 많았었죠 저희의 고려사항은 1. 코로나가 아니라면 가지 않았을 곳 2. 사람

    dodzilpiro.tistory.com

     

    울릉도를 찾는 많은 사람들 중 대부분이 독도 땅을 밟기를 희망하실 텐데요 

    한마디로 정리하면 "하늘의 뜻에 달려있다"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동해상의 날씨가 워낙 변화무쌍하고, 접안 시설이 열악한 독도의 여건 상 파고가 조금만 높아도 접안은 불가능하고 선회만 하다 오는 경우가 허다한데 저희는 운이 좋아서 입도까지 하고 왔네요 ㅎㅎ

     

    요약

    독도행 배는 11:50 (51,000원) or 12:20 (55,000원)

    가는데 1시간 1반, 체류 30분, 오는데 1시간 반

    독도 입도 가능 여부는 도착 10분전에 확정

     

     

    독도행 배편은 저동항 or 사동항에서 출발

     

    저희는 독도행을 계획하면서 미리 배편을 예약하지 않고 갔습니다. 

    울릉도 및 독도의 날씨가 워낙 변화무쌍하기도 하고, 어플상에는 오전 7시 30분 출항하는 배편이 있는데 예매는 안되길래 이 노선을 현장 발권해서 가려고 했어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7시 30분 출발 배편은 현재 운행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독도를 가고자 하신다면 11:50분에 출발하는 씨-플라워호나 12:20분에 출발하는 씨스타 5호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강릉에서 출발하는 씨스타 5호는 강릉 승객을 울릉도로 태워서 온 후 같은 배편으로 독도에 가는 것 같네요 

    마찬가지로 후포에서 오는 씨-플라워호는 도착 후 그 편으로 독도를 가는 것 같구요 

    이건 그냥 저희 추측입니당 ㅎㅎ

     

    7시 30분 출발 배편은 현재 운항하지 않으니 참고하세요

     

     

    저희는 27일 11시 50분 배편을 예매해 탑승했습니다. 

    가고 싶은 섬 어플을 이용해서 예매했고, 비용은 1인당 51,000원이네요

    독도행 배편은 편도 티켓으로 독도 입도 및 복귀까지 진행하니 편도로만 끊으면 되구요 

    울릉도 입도할때도 신분증이 필요했듯이 탑승 시 신분증이 꼭 필요합니다.

     

    저희가 탑승한 배의 경우 사동항에서 출발했습니다. 

    울릉도에 입도할때는 저동항으로 입도해서 독도도 저동항에서 갈 줄 알았는데, 사동항이더라구요 

    다행히 미리 확인해서 착오할일은 없겠네요 위에 보시면 씨스타 5호의 경우 저동항에서 출발하니 꼭 확인하세요 

     

     

    사동항에 도착하시면 매점에서 태극기를 이용한 손수건, 머리띠, 티셔츠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가기 전엔 저런 거 뭐하러 사 이런 생각이 많았는데, 점점 태극기를 손에 들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군중심리인지 저희도 머리띠를 하나 샀어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잘산거 같습니다 ㅎㅎ 재밌었어요 

    롯데월드 가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너구리 머리띠를 하고 있듯 그런 분위기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태극기 머리띠는 하나 4,000원이었는데 태극기 인쇄가 잘못됐더라구요... 

    잘못 만들게 따로 있지 어휴 

     

     

    독도 이동은 편도 1시간 30분, 접안 가능 여부는 마지막에서야...  

     

    날 독도까지 데려다 준 씨-플라워호

     

    독도행은 약 1시간 반 정도 소요됩니다. 

    가는 동안 독도와 관련한 방송을 틀어줘서 심심하지 않게 갔네요 

    근대 배가 출발했다고 끝난게 아닙니다. 

    비록 배는 출발했을지라도 독도 땅에 발을 디딜 수 있는지는 아직 몰라요 

    선내 방송에서도 독도에 접안이 불가할 경우 선회만 하고 온다고 나옵니다. 

    그래서 가는 내내 창밖으로 파도만 예의주시하면서 갔어요... 

     

    우리가 지도에서 볼때는 울릉도와 독도가 가깝게 보였는데 실제로는 꽤나 멀더라구요 

    시간도 강릉-울릉 구간의 절반정도가 걸리는데 거리도 그만큼 멀겠죠 ?

    아무튼 시간이 어느덧 1시간 넘게 소요가 돼서 1시간 10분? 쯤 진행됐을 때 안내가 나왔습니다. 

    독도 입도가 가능하다구요 !!! 오예 !!!!

     

    사실 여기까지 와서 돈과 시간을 썼는데 독도를 직접 가지도 못하고 구경만 하면 무슨 의미입니까 

    구글 이미지 검색하면 더 많은 자료와 사진이 나오는데 ㅋㅋ

    아무튼 저희는 그렇게 독도 입도에 성공했습니다 캬캬 

     

    저 멀리 독도가 보이기 시작하자 사람들이 술렁이기 시작합니다. 

    배 앞쪽으로 이동해서 사진 찍는 분도 계시구요 

    호들갑처럼 느껴지실 수도 있지만 저희도 좀 신기했어요

    마치 연예인 보는 느낌이랄까 ? 

    책에서만 보던 독도를 직접 내 눈으로 본다는 게 무척이나 신기하고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짧지만 강렬했던 독도의 추억 

     

    드디어 독도에 도착했습니다. 

    이때부턴 시간이 없습니다. 빨리빨리 움직여야 해요 

    독도에 정박하는 시간은 대략 30분이 안됩니다. 

    승객에게 허가된 공간도 좁아서 사람들이 붐비는데 그 틈을 뚫고 사진도 찍고 구경도 하고 해야 해요 

    찾아보니 독도 안쪽에 땅끝마을 표석이 있고 거기서 사진 찍기 위해 사람이 몰린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는 과감히 포기했습니다. 

    입도해서 체류하는 시간도 적은데 줄 서서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아서요 

    원하시는 분들은 내리자마자 뛰어가시면 되겠습니다. 

     

     

     

    구름이 조금은 있지만 맑은 하늘이 저희를 독도에 데려다주었습니다. 

    책에서만 보던 독도를 직접 보니 없던 국뽕도 물씬~! 

    저 위로는 독도 주둔 군인들의 숙소 및 기지로 보이네요 

    저 외딴섬에서 근무하실 분들을 생각하자니 많이 힘드실 것 같아요 

     

     

     

    독도는 하나의 섬이 아니라 두 개의 큰 섬과 작은 바위로 이뤄진 거는 다 아시죠 ?

    관광객은 동도에 접안해서 머무르게 되고 저렇게 서도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 

    정말 가파르면서 기암괴석이 이런 거구나 하고 느껴지네요 

     

     

    내리면 바로 옆에 독도 강치 안내가 있어요 

    독도 주변 해역에 살았다던 독도 강치는 일본이 다 잡아서 멸종됐다죠

    참 안타까운 내용입니다 ㅠㅠ 

     

     

     

    독도에 도착하니 하얀 종이를 깔고 붓글씨 퍼포먼스를 하는 분도 계셨어요 

    여기에 상주하는 분은 아닌 거 같고 '독도수비대?'라고 적힌 형광색 조끼를 입으신 분들과 일행인 것 같았습니다. 

    한 가지 의문이 저 독도수비대 일행이 족히 20명은 된 것 같은데 어떻게 모여서 이동하 실수 있었는지 궁금했어요 

    울릉도는 인원 제한이 없나요?

    울릉도를 돌아다니다 보면 그냥 봐도 직계가족이 아닌 것으로 보이는 7, 8명의 무리들이 자주 보였어요 

    다들 코로나 퇴치를 위해 생활을 희생하고 있는데 보기 좋지 않더라구요... 

     

     

     

    물 맑은 게 보이시나요?

    동해 바다 한가운데, 사람으로부터 자유로운 섬이라 그런지 물이 진짜 맑았습니다. 

    동남아 여행을 가서 태평양 바다를 볼 때마다 우리나라 바닷물도 이렇게 맑았으면 하고 바랄 때가 있었는데 

    여기 오니 우리나라 바다도 맑은 게 느껴졌어요 

     

     

     

    저 케이블카는 아마 주둔 장병분들 물자 수송용으로 쓰이는 것 같아요 

    정말이지 고생이 많으십니다. 

     

    독도에서의 시간은 무척 짧아요 

    시간이 금방 지나서 배로 복귀하라는 뱃고동이 울리더라고요... 

    저희도 아쉬움을 뒤로하고 배로 복귀했습니다. 

    사실 도착해서 부랴부랴 저랑 여자 친구랑 둘이 사진 찍느라 독도 사진은 많이 못 찍었네요 ^^; 

    그때는 몰랐는데 포스팅하려고 보니 사진이 많이 없네요

    죄송함돠 ㅋㅋ

     

    그래도 알찬 시간이었어요

    누구는 가고 싶어서 몇 번을 시도해도 주위만 돌다 왔다는데 

    저희는 한번 시도만에 썩세스~! 

    저희 조상이 공덕을 좀 쌓아두셨나 봅니다. 

    아무튼 다시 또 한 시간 반을 이동해 사동항에 도착하니 시간이 3시 반 정도 되더라구요 

    12시경에 출발해서 1시간 반씩 왕복, 채류 30분 하면 딱 3시 반이네요 ㅎㅎ

    여러분들도 울릉도 여행하신다면 꼭 독도를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다음번엔 마지막으로 울릉도에서 들렀던 식당들을 정리하도록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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