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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1R 안산 원정 (2:1 승)

Sports/대전 하나 시티즌

by vampiro 2022. 4. 2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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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발 라인업

     

    1 이창근 

    3 김민덕

    20 조유민 (C)

    42 변준수 ↔ 후반 1' 37 김선호

    6 임은수

    7 마사 ↔ 후반 42' 9 공민현 

    10 이진현 ↔ 후반 31' 17 이현식

    12 민준영 

    27 이종현

    8 포파 ↔ 후반 1' 16 원기종 

    11 김승섭 ↔ 후반 27' 22 김인균

     

     

    경기전

     

    시즌 40경기 중 10경기, 즉 1바퀴를 돌고 맞이하는 두 번째 라운드 

    초반 어수선함을 정리하고 5승 3무 2패라는 다소 아쉽지만 나름 순조로운 상황에서 안산을 맞이한다. 최근 3연승으로 상승세에서 안산을 맞이하는 만큼 승리라는 결과보다는 과정에도 어느 정도 집중을 해야 할 때, 특히 공격 적인 부분에서 수비 & 미들의 득점보단 공격진에 의한 득점이 더 많이 필요하다. 김재우, 김영욱, 서영재를 제외하면 부상자도 많지 않고 이번 라운드 이후 5월 9일까지 휴식기가 주어지는 만큼 더 많이 뛰어서 다득점 & 무실점 경기를 보여주기를... 

     

    전반전

     

     

    "11경기 무승의 안산, 오늘은 반드시 이기겠다"

     

    지난 4R 대전 홈에서 열린 경기에서 안산은 2줄 수비와 이승빈 키퍼의 선방쇼에 힘입어 무승부를 거뒀었다. 대전은 26개의 슈팅을 날리며 끊임없이 공격을 했지만 상대의 수비에 번번이 걸리며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었는데... 

     

    오늘 안산은 그때의 안산과는 분위기 부터 달랐다. 

    안산은 수비에만 집중하기 보다는 정상적인 경기 운영을 진행했고 다소 올라온 안산의 수비 공간 공략을 시도했던 대전이었다. 

     

    첫 골은 이른 시간에 나왔다. 

    전반 3분 봄과 함께 경기력에 물이 오른 김승섭이 좌측면에서 날린 슈팅을 이승빈 키퍼가 막았지만 문전 쇄도하던 마사까지는 막지 못했고 이른 시간에 1:0 리드를 가져간 대전이었다. 

     

    이후 안산의 반격은 매서웠다. 

    공격진에서 짧은 패스로 썰어가면서 공격을 시도했고 나름 위협적인 찬스도 나왔지만 조유민-김민덕-변준수 3백이 적절하게 대응했고, 김경준의 결정적인 슈팅이 있었지만 이창근 키퍼의 선방 덕분에 실점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하지만 방귀가 잦으면 💩이 나온다고 결국엔 한방 얻어맞았다. 

    김보섭의 킬패스를 이상민이 받아 득점에 성공했다. 안산 김보섭은 전반전 MVP급 활약을 보여줬다. 

    전반 이창근의 선방에 막힌 김경준의 슈팅, 만회골, 오프사이드로 취소됐지만 PK가 될뻔했던 아스나위의 돌파 모두 김보섭의 발에서 이어졌다. 

     

    동아시아 쿼터 제외 외국인 하나 없는 안산을 상대로한 이민성 감독의 전술은 조민국에게 완벽히 밀렸으며, 안산의 중원 압박에 마사, 이진현, 임은수 모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오늘 경기의 승패 여부는 안산의 압박을 뚫는 것과 김보섭을 어떻게 막느냐에 달린것같다. 

     

     

    후반전 

     

     

    "오늘도 발목잡은 부진한 골 결정력... 그래도 두드리면 열린다"

     

     다소 아쉬운 전반전을 마친 대전은 포파와 변준수를 빼고 원기종과 김선호를 투입하면서 공격 의지를 다졌다. 전방에서 둔탁한 모습을 보여주던 포파 대신 투입된 원기종은 특유의 활발한 움직임과 스피드로 왼쪽에 치우치던 공격을 오른쪽으로 확장하는데 기여했고, 본 포지션이 풀백인 김선호는 빠른 발과 활동량으로 나름대로 공수에서 많은 기여를 했다. 

     

     거의 후반 45분을 몰아붙였지만 99%를 넘지 못했다. 될 듯 될듯한 장면들이 연속됐을 뿐 골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 10분 김승섭의 슈팅은 다시금 나온 이승빈 키퍼의 야신모드에 막혔으며, 이승빈 키퍼는 33분 김선호의 헤딩슛마저 막아내며 지난 4R의 악몽을 다시 떠오르게 했다. 

     

     이후 후반 14분 원기종의 슈팅은 아스나위에 막혀 무산됐으며 곧이어 후반 20분 마사의 문전 노마크 찬스에서의 슈팅은 90도 ⬆️ 슈팅을 보여주며 날려버렸다... 

     

     안산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는데 대략 3번의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했으나 이창근 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다행히 실점을 하지는 않았다. 이창근 vs 이승빈 양 팀 키퍼 간의 맞대결이 볼만했다. 

     

     이렇게 양팀이 만족하지 못한 승점 1점을 나눠가지며 끝나는가 싶었지만 오늘의 히어로는 공민현이었다. 정규 시간이 다 지난 후반 46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상대와 엉켜 넘어진 임은수 선수 앞으로 볼이 흘러나왔고 그 볼을 차분히 김인균에게 밀어줬고 마지막이 될 수도 있었던 찬스를 김인균이 골로 연결시키며 길었던 1:1 공방을 2:1로 만들었다. 

     

    하... 매번 승리가 그렇지만 힘든 승리였다. 

     

     

    선수평

     

    1 이창근👍 : 4월의 리그 MVP 빛창근님이 받아야 합니다 ! 

    3 김민덕 : 실점 장면에선 뭐 어떻게 할 수가 없었죠

    20 조유민 (C) :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까지 하느라 고생이 많습니다 주장 

    42 변준수 : 못해서 뺀게 아니에요 상심하지 말아요 

     ↔ 후반 1' 37 김선호 : 아까 그게 들어갔으면 힝구힝구

    6 임은수 : 오늘은 조금 부진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결승골 어시

    7 마사 : 어뜨케 슈팅이 90도로 가요 ㅠㅠ 

     ↔ 후반 42' 9 공민현 : 지금 포파 상태라면 다시 주전이 될 수 있을지도 ?

    10 이진현 : 공을 잡으면 플레이가 기대되는 선수 

     ↔ 후반 31' 17 이현식 : 이현식 선수가 살아나야 대전이 살아납니다

    12 민준영 : 그렇게 뛰어도 안지쳐요 ?

    27 이종현 : 평소보다 많이 나아진 모습

    8 포파👎 : 시즌 진행도 11/40, 보여줘야 한다 

     ↔ 후반 1' 16 원기종 : 버러 졌던 오른쪽을 살려내다 

    11 김승섭 : 김승섭, 그의 4월은 그 무엇보다 찬란했다

     ↔ 후반 27' 22 김인균 : 오늘 승점 3점 중 2점은 인균이가 만든 것

     

     

    경기평

     

     

    "하, 안산 쉽지 않다"

     

    리그 10경기 무승팀을 상대로 경기하는 게 이렇게 힘들 줄이야 

     90분을 비기고 1분을 이긴 경기였다. 전반 45분은 안산의 압박에 공격과 중원이 잡아먹히며 전술적으로 밀린 경기를 펼쳤다. 대전이 전북, 울산급 스쿼드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나름 탈 리그 2급 스쿼드라고 생각하는데 안산이 훨씬 더 조직적이고 날카로웠다. 그것도 아스나위를 제외하면 외국인 선수도 없는 상태의 안산임을 감안한다면 전반의 실망스러움은 더 커졌다. 

     

     그래도 후반에 들어 포파↔원기종 교체로 왼쪽에 국한됐던 공격의 폭을 좌우로 더 넓혔고, 변준수↔김선호 교체를 통해 빠른 상대 커버 및 공수 전환이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후반전엔 대전이 좀 더 주도권을 쥐고 경기를 할 수 있었고, 아쉬운 골 결정력과 이승빈 선수의 선방쇼에 번번이 막히며 아쉬운 90분을 보냈지만 마지막 추가시간에 김인균의 골로 원하던 승점 3점을 찾아올 수 있었다. 

     

    팀이 우승하는데 필요한 건 딱 두 가지, 공격력과 수비력이다. 

    확실한 찬스는 넣어 줄 공격력이 필요하며 상대의 파인 플레이가 아니라 수비 실수에 의한 실점만 막는다면 경기엔 승리한다.

    오늘 대전은 그런 부분이 부족했다. 과정은 좋았지만 골을 만들어 내는 능력이 1이 부족한 99%에 머물렀고, 실점이 임은수의 패스 미스에서 비롯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래도 결국엔 골을 넣었고 승리할 수 있었다. 

    바로 이게 우승팀에게 필요한 것이다. 이겨야 할 팀은 반드시 이기고, 지면 안될 팀에겐 지지 않는다. 

    뭐 어쨌든 오늘 대전은 승리할 수 있었고 힘들었던 4월 5경기에서 4승을 챙기며 본격적인 선두권 추격에 나섰다. 

     

    고생했다 새퀴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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