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2021)

미셀러니/영화 & 음악

by vampiro 2021. 9. 4. 00:23

본문

목차

    반응형

     

    오늘은 샹치를 보고 왔습니다. 

    지난 9월 1일 개봉했는데, 일이 바빠 오늘에서야 봤네요 

    월말 & 월초로 인해 업무도 바쁘고, 울릉도 맛집 포스팅도 해야 하지만 마블 영화가 개봉한 만큼 어떻게든 시간을 내서 보고 왔습니다. 

     

    마블에 관심이 많은 팬분들이더라도 샹치는 조금 낮선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간단하게 말하면 디따 센 이소룡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론 양팔에 낀 텐링즈를 이용해 오랫동안 수련한 무술 실력을 바탕으로 강력한 에너지 사용하는 히어로입니다. 

    캐릭터 설정부터 주변 환경들이 동양적인 요소는 다 때려 넣은 캐릭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은 접었지만 마블 퓨처파이트를 한창 할 당시 샹치는 쩌리 캐릭터였는데, 영화화돼서 만나니 반갑네요 

     

    아무래도 기존의 마블 시리즈들과는 분위기가 많이 다르고 최근에 중국물먹고 맛이 간 영화 시리즈가 많아서 우려를 많이 했는데 

    영화 자체는 잘뽑아져 나왔네요 ! 아주 볼만합니다

     

    쿠키영상은 총 두개입니다.

    하나는 끝나자 마자 바로 나오고, 다른 하나는 엔딩 크레디트가 다 끝나고 나오니 기다려서 보시고 나오세요 

     

    포스팅 내용은 혹시나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호쾌하고 스피디한 액션

     

     

    더보기

    마블은 기본적으로 액션 영화죠

    액션을 어떻게 그리느냐가 어쩔땐 스토리보다 중요하기도 합니다. 

    영화 자체는 잘뽑았다고 하는 블랙 팬서 허접한 액션 연출로 아쉬웠었죠 

     

    샹치라는 캐릭터는 아무래도 동양적인 무술을 기반으로 한 캐릭터라 액션씬에 대한 걱정을 했는데 역시나 기우였습니다. 

    굉장히 스피디하고 역동적이게 그려졌습니다. 

    맨몸 결투의 경우에도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한 장면을 편집해 심심할 틈을 주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주먹 외에도 칼, 유성추, 봉 등 다양한 무기를 사용한 결투를 보여줘 매우 화려합니다. 

    또한, 양조위는 때때로 양손에 착용한 텐 링즈를 땅으로 발사해 강을 뛰어넘는 장면을 보여주는데 그 모습은 마치 아이언맨을 떠올리게 하네요 

    전반적으로 속도감있는 전개로 우리를 사로잡고 있습니다. 

     

     

    샹치 No ! 양조위 Yes!!!!! 

     

     

    더보기

    이번 샹치를 보고서 가장 기억에 많이 남은 배우는 양조위였습니다. 

    예전에 중경삼림에서 풋풋하지만 촉촉했던 눈빛의 소년은 아니지만 여전히 멋있더군요 

    이번 영화 샹치에서 가장 멋진 캐릭터는 바로 양조위가 연기한 만다린이었습니다. 

    아이언맨 3에 나왔던 만다린은 자신의 대역이었고, 만다린은 본인이 수천 년을 살면서 가졌던 여러 이름들 중 하나라고 하네요 

    아무튼, 샹치 영화에서 메일 빌런인 양조위의 캐릭터는 정말이지 일품이었습니다. 

    초중반 악역을 연기할 땐 야망으로 가득찬 냉혈인의 모습을 하지만 

    자신의 과오를 깨닿는 후회하는 장면에선 표정 하나로 그 긴 이야기를 담아냈습니다. 

    한국 나이로 60이지만 화려한 액션까지도 보여줬고요 

    중경삼림 이후로 다시 한번 양조위에 매력에 빠져들게 됐네요 

     

     

    제목은 샹치인데... 

     

     

    더보기

    주인공인 샹치는 다소 아쉬웠습니다. 

    우선 캐릭터성은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양조위에게 상당 부분 뺏겼습니다. 

    시무 리우보단 양조위가 주도적으로 이야기를 이끌고 있다는 느낌이 강했어요 

    영화에서 최종 보스인 다크 드웰러를 처치하는 과정에서도 본인 스스로의 힘보다는 드레곤의 힘에 많은 의지를 했고, 

    다크 드웰러의 힘을 약화하는데도 조연인 케이티의 역할이 더 컸죠

    또한 샹치가 양조위로부터 텐 링즈를 물려받아 각성한 이후에 대한 묘사도 약했습니다. 

    앞으로 마블 페이즈 4에서 자주 보게될 캐릭터일탠데 이 친구는 무술 말곤 무슨 능력이 있나 잘 모르겠네요 

    시무 리우 본인이 샹치라는 캐릭터를 소화하기엔 몸이 너무 크고 둔해 보이는 느낌도 없지 않아 있네요

     

     

    마블 잘보고 있는데 갑자기 웬 디워...?

     

     

    더보기

    이번 영화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은 마지막 10분이었습니다. 

    샹치와 양조위의 호쾌한 액션을 신나게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영화가 용가리로 바뀌었어요 

    양조위 뒤에 버티고 있던 다크 드웰러와 샹치를 돕는 용이 전투신의 메인을 가져가면서 좀 김이 빠졌습니다. 

    거기다 샹치도 다크 드웰러를 처치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보다는 오히려 조력자에 가까웠죠

    지난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도 웬 뚱이가 갑자기 보스로 나올때 당황했는데 그런 비슷한 기시감이 들었네요 

    두 시간을 이끌던 갈등 라인이 아닌 갑툭튀한 괴물이 내가 보스다 하고 꽥꽥거리니 아쉬움이 컸습니다. 

    양조위와의 갈등을 끝까지 끌고가거나 최소한 사람의 형상을 한 빌런이 나왔다면 어땠을까 하네요 

     

     

    오랜만에 만나는 반가운 얼굴들

     

     

    더보기

    이번 영화에는 주/조연 캐릭터 외에도 기존 마블 시리즈에 출연했던 다양한 캐릭터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우선 알려진바와 같이 웡이 나와서 어보미네이션과 결투를 벌이죠 

    이야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장면은 아니지만 엔드게임 이후로 오랜만에 웡을 보니 반갑네요 

     

    그리고 첫번째 쿠키 영상에선 다시 한번 웡이 캡틴 마블, 브루스 베너와 함께 나옵니다. 

    앞으로 진행될 이야기를 샹치도 함께할 것이라는 암시겠죠 ?

     

    샹치 역을 맡은 시무 리우가 미국 시트콤 '김씨네 편의점'에 출연한 탓인지 싸이의 노래 강남스타일도 언급이 됩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본인을 한국인으로 오해해 자신은 중국인이라고 말했다는 장면이 나오네요 

    우리가 외국 나가면 중국인으로 오해받곤 하는데 반대가 되니 또 새롭네요 

     

    https://star.mt.co.kr/stview.php?no=2021090308143232110

     

    갓세븐 마크·자이언티·비비 등 '샹치' OST 참여 "함께 해 영광"- 스타뉴스

    마블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OST에 자이언티, 비비 등 한국 음악인들이 참여했다. 3일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는 이날 발...

    star.mt.co.kr

    더보기

    이번 영화에 자이언티가 OST에 참여했다고 합니다. 

    자이언티 외 갓세븐이랑 비비라는 분도 참여했다고 하는데 자이언티 말곤 모르겠네요 

    역시 나이가 든 탓인가 봐요... 

    아무튼 자이언티가 어떤 곡에 참여했는지는 나중에 찾아서 들어봐야겠어요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