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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4R 부산 홈 (4:3 승)

Sports/대전 하나 시티즌

by vampiro 2022. 5. 17.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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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발 라인업

     

    1 이창근 

    42 김선호 ↔ 후반 21' 원기종 

    3 김민덕

    20 조유민 (C)

    6 이종현

    15 임덕근

    10 이진현

    17 이현식

    22 김인균 ↔ 후반 12' 김승섭

    70 레안드로 ↔ 후반 46' 김재우

    8 포파 후반 12' 공민현 

     

     

    경기전

     

    또 다시 부상이 대전을 휩쓸었다. 서영재의 부상으로 계속해서 경기에 출전해왔던 민준영이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으며 중원에서 수비 안정감을 가져다주던 임은수와 대전 공격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마사 역시 명단에서 빠져있다. 김포전과 부천전 2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두면서 1위 광주와의 승점차가 11점까지 벌어진 상황이라 승리가 더욱 절실한 상황에서 선수들의 부상이 더욱 아프게 다가온다. 4연승 후 2경기 연속 무승부로 팀 분위기가 가라앉은 지금 분위기 전환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전반전

     

     

    "도무지 고쳐지지 않는 수비 불안..."

     

    골은 이른 시간에 터졌다. 문제는 대전이 아닌 부산이 넣었다는 것

    대전은 전반 4분만에 박정인에게 실점하면서 경기를 끌려갔고 34분 김정민에게 추가 실점을 허용하면서 스코어가 2:0이 됐다. 

    두번의 실점 모두 수비는 정돈된 상황에서 상대 선수를 너무 프리하게 놔뒀다. 

     

    첫번째 박정인의 실점 장면에선 김민덕, 김선호, 이진현 3명의 선수가 있었음에도 아무런 방해없이 크로스를 올리게끔 놔뒀고, 김정민 선수에게 내준 두번째 골 장면에서도 이종현은 1차 패스 저지에 실패했고, 김정민의 슈팅 장면에서도 이진현과 이현식이 적극적인 대인 마크가 필요했다. 이른 시간 2골이나 내주면서 대전을 경기를 조급하게 진행할 수 밖에 없었고 여러차례 좋은 기회를 가져오기도 했지만 골을 위한 1%의 결정력이 부족했다. 

     

     

    후반전 

     

     

    "전반은 버린거냐"

     

    대전은 후반 발렌티노스에 추가골을 허용하면서 스코어가 3:0까지 벌어졌다. 프리킥 세트피스에서 오프사이드 트랩을 시도했지만 어설픈 수비 전술은 발렌티노스에 노마크 찬스를 내주고 말았다.

     

    실점 이후 대전은 포파와 김인균을 빼고 원기종과 공민현을 투입하면서 공격진에 변화를 가져왔는데...

    남은 시간은 33분 대전이 경기장을 극장으로 만들기엔 충분한 시간이었다.   

    전반전 내내 호흡이 맞지않고 무거운 모습을 보여줬던 포파가 빠지고 활동량과 연계가 좋은 원기종과 공민현이 투입되면서 공격이 더 살아나기 시작했고, 후반 19분 이진현의 코너킥을 공민현이 헤더로 성공시키며 시즌 첫 골이자 만회골을 기록했고 대전 극장이 시작됐다. 

     

    후반 17분 공민현 골 1:3

     

    후반 19분 공민현 골

    주요장면

    sports.news.naver.com

     

    한골 만회한 대전이었고 부산은 수비적으로 내려 앉았다. 

    당연한 선택이었다. 스코어는 아직 3:1, 두골의 여유가 있었기에 굳이 모험을 할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부산이 간과한 점이 있었는데 대전은 이날 경기 전까지 팀 득점 22점으로 경남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득점을 하고 있는 팀이라는 점

    얘네가 수비를 못해서 그렇지 공격은 나름 잘하는 팀이었다. 

     

    두번째 골은 조유민의 머리에서 나왔다. 

    이진현의 크로스를 조유민이 밀어 넣으면서 스코어는 2:3 한골 차로 좁혀졌다. 

    날카로웠던 이진현의 크로스와 조유민의 빠른 문전 쇄도가 만들어낸 추격골이었다. 

     

    ​후반 30분 조유민 골 2:3

     

    후반 30분 조유민 골

    주요장면

    sports.news.naver.com

     

    대전은 승기를 잡았다. 

    후반 초반 3:0까지 스코어가 벌어지면서 선수들이 다소 쳐지고 무기력해 졌었지만 

    1골차로 차이가 좁혀지자 다시금 생기가 돌기 시작했다. 

    그리고 동점골까진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조유민이 스코어를 2:3으로 바꾼지 고작 4분이 지난 후반 34분 레안드로의 머리에서 동점골이 나왔다. 

    이진현의 코너킥이 부산 수비수의 머리에 맞았지만 확시하게 클리어되지 못하고 뒤로 흘렀고

    이 공을 레안드로가 놓치지 않았다. 

     

    이렇게 3:0의 스코어를 3:3으로 바꿨고 여기엔 이진현의 공이 가장 컸다. 

     

    후반 34분 레안드로 골 3:3

     

    후반 34분 레안드로 골

    주요장면

    sports.news.naver.com

     

    3점차로 지고있던 경기를 3:3으로 바꾼 대전이었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그리고 그 주인공은 이진현

    오늘 3골 모두 관여하면서 오늘 경기 결과에 큰 기여를 했던 이진현은 기어이 스스로 득점까지 기록하면서 0:3 경기를 4:3으로 바꿨다. 

    공민현은 본인의 최고 강점인 연계능력을 보여주며 이진현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이렇게 대전극장은 그 하이라이트를 보여줬고 주인공 이진현은 웃통을 까면서 본인이 주인공임을 알렸다. 

    비록 경고는 받았지만 괜찮다. 바지까지 깠어도 됐다. 

     

    후반 43분 이진현 골 4:3

     

    후반 43분 이진현 골

    주요장면

    sports.news.naver.com

     

     

    늦은 시간 역전골을 얻어맞은 부산은 뒤늦게 공격을 시도했지만 시간은 너무 부족했고, 

    대전은 힘들지만 짜릿한 역전승을 이뤄냈다.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이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선수들이 만든 극장이었다.

     

     

    선수평

     

    1 이창근 : 4월에 보여줬던 선방 능력은 어디간거죠 ?

    42 김선호 : 어린 나이에 큰 부담일 수 있겠지만 당신의 능력이 필요합니다

     ↔ 후반 21' 원기종 : 나오면 묵묵히 본인 몫은 하는 선수 

    3 김민덕 : 3경기 8실점... 각성합시다

    20 조유민 (C) : 득점도 좋은데 수비 좀 신경써봐요, 그래도 득점 고마워요

    6 이종현 : 이제 좀 지치네요

    15 임덕근 : 아쉬운 전반, 만족스러운 후반

    10 이진현👍 : 집에 오늘 경기 영상 계속 틀어 놓을 듯 ㅋㅋㅋ

    17 이현식 : 포인트가 필요해요 

    22 김인균 : 답답한 상황에도 부지런했던 움직임

     ↔ 후반 12' 김승섭 : 헤어밴드로 돌아와서 고마워요

    70 레안드로 : 시즌 첫 필드골과 가벼워진 몸놀림

     ↔ 후반 46' 김재우 : 반가워🖐

    8 포파👎 : 바이오 시즌 2

     ↔ 후반 12' 공민현 : 안터지던 득점이 드디어 터지다 

     

     

    경기평

     

     

    "이민성과 허정무... 과연 승격을 이끌까?"

     

    승리는 가져왔지만 원하던 승리는 아니었다. 

    사실상 진 경기였고 좋게봐도 비긴 경기를 꾸역꾸역 이겼다. 

    시즌 내 전경기를 압도적으로 이길수는 없는 것이고 때로는 꾸역승과 같이 운도 따라줘야 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문제는 따로있다. 

    대전은 지지난 김포전에서 4골을 실점했고, 오늘도 3골이나 실점하면서 3경기에서 8골이나 내줬다. 

    상대가 신생팀인 김포와 리그 10위 부산임을 감안한다면 결과가 더 실망스럽다. 

     

    리그 1, 2위 광주와 부천이 각각 10점, 9점밖에 내주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그 차이가 더 크게 느껴진다. 

    3백에 1명 or 2명의 볼란치를 세우는 대전의 전형을 감안한다면 수비 인원은 7명까지 늘어난다. 

    공격시엔 일부 인원은 공격에도 감안하기는 한다지만 공격의 일정 부분을 포기하고 수비를 늘린 이득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광주의 기세가 꺽일 줄 모르는 상황에서 광주와 8점차 승점을 뒤집기는 힘들어 보이며 승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승격을 노리는 것이 현실적인 상황이다. 

    그렇다면 리그1 팀을 상대로 해야하며 현재로선 감자새끼들, 대구, 수엪, 수블 중 한팀이 유력하다. 

    이런 수비력으로 우리가 저 팀을 상대로 승리할 수 있을까 ?

     

    승격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선 수비에 대한 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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