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ke ACG Air 모와브 크림 구매 & 착용 후기

안녕하세요 밤피로입니다.
오늘 작성할 포스팅은 나이키 ACG Air 모와브 라타번치 컬러 (DC9554-200) 입니다.

일전에 말씀드린대로 저는 취미 삼아 가볍게 등산을 다는데요
그동안 Nike 마노아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해서 잘 신고 다녔는데 조금은 무겁고 딱딱한 느낌이 있어 아쉽더라구요
그래서 조금은 가벼운 트래킹 느낌의 산행을 할때 신기 위해 알아보다 모와브에 꽂혀서 구매하게 됐습니다.
(이상 새신발사고 싶었다는 핑계ㅋㅋㅋ)

같이 한라산도 다녀온 마노아 튼튼하니 좋다

 

구매

 

21년 9월에 출시가 됐을 때는 몰랐다가 뒤늦게 구하려고 하니 해외 배송 제품밖에 없더군요
그래서 크림을 통해서 202,000원에 구매했습니다.

발매가가 189,000원인데 13,000원 정도 프리미엄이 붙었으니 큰 부담은 아니네요
모와브 자체는 조던이나 덩크처럼 대중화되고 매물이 많은 제품이 아니라 거래수도 적었네요
리셀이 보편화 되면서 리셀 프리미엄이 치솟는 점은 불만이지만
이렇게 구하기 힘든 제품을 구할때는 나름 유용한 면도 있네요

큼직한 에어캡에 쌓여서 배송이 됐습니다.
당연한 걸 수도 있겠지만 큼직한 뾱뾱이를 보자니 듬직하네요

신발 박스 겉면에는 추가로 필름 코팅이 돼서 왔네요
그래서는 안되지만 비가 오거나 기타 액체에 의한 오염이 있더라도 신발 박스는 지킬 수 있겠네요

그럼에도 박스에 데미지가...ㅠㅠ
그래도 뭐 실착을 위한 구매이고 박스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 편이라 넘어갑니다.

Nike의 여러가지 상징 로고들
별거 아니지만 뭔가 간지가 납니다.

사이즈는 270, US 사이즈로는 9호인데
여자 사이즈는 10.5호네요, 대게 10호던디 특이합니다.

박스를 열면 크림 정품 보증서가 가장 먼저 보입니다.
크림과 무신사가 정/가품 문제로 시끄럽긴 하지만 아무튼 크림 판매 상품을 정품 여부가 보증된다는 점에서 믿음이 가네요

디자인

 

모와브 제품의 디자인 모티브는 Air 허라취를 많이 따왔습니다.
아래 허라취의 디자인을 살펴보시면 바로 감이 오실 텐데요
전체적인 실루엣과 뒷축의 고리 등 잘 모르는 사람이 본다면 같은 제품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나이키 에어 허라치 모와브 DD1068-200 - 슈프라이즈 (shoeprize.com)

나이키 에어 허라치 모와브 DD1068-200 - 슈프라이즈

이렇게 아는 사람만 아는 모와브이지만 19년도에 꼼데가르송과 콜라보 제품도 나와서
나름 신발 매니아나 패션에 관심 있는 사람은 많이 찾는 신발이네요
나이키 x 꼼데가르송 옴므 플러스 에어 모와브 세일 | Nike | KREAM

Nike x Comme des Garcons Homme Plus Air Mowabb Sail

 

전체적인 실루엣입니다.
위에 보셨던 허라취 모와브 컬러와 상당히 비슷하죠 ?

크림택은 뒤축 고리에 걸려 잇습니다.
저 고리는 신을 때 상당히 유용한데 오래 신으면 끊어지거나 뜯어질까 조금 걱정되네요

지금부터는 2,3회 착용 후 찍은 사진들이라 다소 더러워도 이해해 주세요

혀에는 아예 허라취라고 붙어있다니 독특하네요 ㅋ

 

발목 복숭아뼈 부분엔 ACG로고가 붙어있는데 안쪽엔 없고 바깥쪽으로만 있습니다. 

안쪽에도 해주지... 

 

뒤축 부분 Nike Air가 고무 재질 고리에 박혀있습니다. 

용도는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뒤축이 부드러워 뒤로 밀리는 걸 방지하기 위해 있는 거라고 추측해 봅니다. 

미드솔의 패턴이 꽤나 매력적입니다.

 

'Air MOWABB'와 'ACG'로고가 박혀있습니다. 

신을 때마다 잘 닦았는데도 지저분하네요... 죄송함돠 ㅋ

 

착용 후기

 

일단 가볍습니다.

신발 무게 자체가 많이 무겁지 않아서 운동화를 신은 것처럼 가볍게 산행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안에 에어가 어떻게 들어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에어 덕분인지 쿠셔닝도 좋았습니다. 

발볼은 다른 신발보단 조금 좁았네요 

제 발볼이 넓지도, 좁지도 않은 표준 발이라 270 사이즈면 대부분 맞는데 이 신발은 조금 작은가 하는 기분이 들었네요 

신발 자체가 하이탑 형태인 데다가 입구가 좁아 신고 벗기가 다소 불편한 부분도 있습니다. 

내피가 신축성이 있어 늘어뜨려서 신거나 뒤에 고리를 잡고 신으면 되기는 하지만 발볼이 넓은 분은 신기가 힘들 수도 있겠네요 

그리고 어퍼 부분이 누벅 재질로 돼있어서 오염에 취약합니다. 

트래킹화임을 감안한다면 오염에 노출될 상황이 많은데 신발을 아껴서 신는 분이라면 가슴이 아플 것 같네요 

 

단점만 너무 나열한 것 같은데 위에 저는 대만족입니다. 

메인 등산화로 신기엔 내구성이나 발목을 잡아주는 부분에선 아쉬움이 있지만 

가벼운 산책이나 둘레길 트래킹의 용도라면 최고의 선택으로 보입니다. 

가벼우면서도 좋은 쿠셔닝을 제공하면서 화려하지만 날렵한 디자인이 정말 매력적입니다. 

어서 겨울이 끝나서 화사하고 가벼운 복장에 모와브를 신고 트래킹을 하고 싶은 마음이 물씬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