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바르셀로나의 8강은 가능할가?

챔스 16강 2차전이 어제 시작됐다.
지난 1차전 화제의 두 팀은 단연 아스날과 바르셀로나
유독 16강 대진운이 없는 아스날은 올해도 역시(?) 바이에른 뮌헨을 만나 1:5이란 치욕적인 점수차로 패배했고, 바르셀로나 역시 파리 셍제르망에 4:0으로 지고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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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인 전력에서 다소 열세에 있었던 아스날의 패배는 승패보단 점수차에 놀랐지만, 바르셀로나의 패배는 그 점수차에 놀랐다. MSN의 바르셀로나가 4실점 0패를 할줄은 아무도 예상 못했을 것

MSN은 평소와 다르게 경기 내 무기력했고, 메시의 부진은 특히나 눈에 띄었다. 이니에스타는 제대로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패배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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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N은 놀랍도록 무기력했다.)

물론 PSG의 전술도 뛰어났다.
탄탄한 수비 전술을 바탕으로 경기를 주도했고 디 마리에를 중심으로 한 공격은 간결하면서도 날카로왔다.

MSN과 이니에스타의 부진이 아니었어도 PSG가 승리를 할 수도 있던 경기였다.

이제는 2차전이다.
아스날은 바이에른 뮌헨을 거세게 몰아쳤지만, 후반 코시엘니의 퇴장과 함깨 자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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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는 과연 어떻게 될가?

​핵심은 전반 선제골

4점 이상의 득점이 필요하다. 연장까지 가지 않고 경기를 마치기 위해선 5점이나 필요하다. 전반전에 선제골이 더욱 중요하다. 만일 전반에 골을 얻지 못한다면 바르셀로나의 후반은 더욱 조급해질 수밖에 없고, 시간적으로 부족하다.

MSN이 버티는 공격진익에 4 or 5이 불가능은 아니다. 3/2과 3/6애 펼쳐진 히혼, 셀타와의 경기를 6:1, 5:0으로 마치며 공격진의 마쳤다. 체력적인점이 우려가 되나 공격진의 상승세 역시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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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 이 셋의 발끝이 더욱 무겁다)
​실점은 곧 끝이다.

​ ​4골 이상이 필요한 바르셀로나, 하지만 실점을 하게된다면? 필요한 골은 여섯골 이상으로 늘어난다. 5:1로 경기를 마치더라도 원정골 규칙에 의해 패배한다.

즉, 1골의 실점은 사실상 탈락을 의미한다.

조직력을 바탕으로 수비적 경기를 펼칠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맞서 바르샤는 점유율을 바탕으로 경기를 이끌것이다. 수비라인은 하프라인 이상 전진하여 경기장 전역에서 PSG를 압박할 것이다.

그러나 공격이 끊기고 전방으로 연결된다면...?

PSG에는 드락슬러, 루카스 모우라, 디 마리아 등 발 빠른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언제든 전진된 상대의 수비를 흔들수 있는 자원들이다. 카바니 또한 무섭다. 위치선정과 결정력이 좋은 카바니는 단 한번의 기회를 골로 만드는 선수이다.

PSG의 역습을 경계해 수비진을 내린다면 바르샤는 경기 자체가 안될것이다. PSG는 조직적인 수비를 전제하되, 지속적인 견제로 바르샤의 수비진을 내릴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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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나오면 바르샤 끝나죠~ 아 망한거에요)

경기를 준비하면서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어느덧 전반이 끝났습니다. 역시 예상과 같은 경기 양상이 지속됐고 바르셀로나의 맹공으로 2:0으로 마쳤습니다. 바르셀로나는 지금과 같은 페이스가, PSG는 좀 더 적극적인 역공이 필요하겠네요.

지난 경기의 대패와 선수단 내부 불화설 등 삐그덕 거리던 엔리케 감독은 결국 시즌 후 사이 의사를 밝혔습니다. 로마시절 그저 그래서 좋아하는 감독은 아니지만 그래도 유종의 미를 거둘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기대되는 후반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