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프라/완성작

[MG] Gundam Mk-II v2.0 A.E.U.G ver.

vampiro 2016. 8. 20.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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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체 정보

형식번호: RX-178
기체명: 건담 마크-II
기체형식: 시작형 범용 모빌슈트
제작자: 지구연방(티탄즈)
사용자: 티탄즈, 에우고
발주시기: 우주세기 0086 12월
좌석: 흉부의 전방위 모니터/리니어 시트 탑재 콕핏에 파일럿 탑승
전고: 최대높이 19.6m, 머리높이 18.5m
중량: 자체중량 33.4 톤; 최대중량 54.1 톤
장갑재질: 티탄 합금 세라믹 복합체
에너지원: 미노프스키 타입 초소형 핵융합로
출력: 1,930 kW
추력: 4 x 20,300 kg
버니어 스러스터/아포지 모터의 수: 10
최대 가속력: 1.50G
전용장비: 센서, 범위 11,300m
티탄즈 측 파일럿: 에마 신(1호기/이후 에우고), 카크리콘 카크라(2호기), 제리드 메사(3호기)[1]
에우고 측 파일럿: 카미유 비단, 에마 신(이전 티탄즈)

  • 내장무장

    • XB-G-1048L (티탄즈) / A*E-Br*G-Sc-L (에우고) 빔 사벨 x 2 - 0.45 MW, 백팩에 장비.

  • 옵션무장

    • VCU-505EX-Gry/Ver.009 (티탄즈) / VCU-505EX-V*B/Ver.012 (에우고) 60mm 2연장 발칸 포드

    • RX*M-Sh-VT/S-00018 (티탄즈) / RX*M-Sh-VT/S-001 (에우고) 실드

    • BOWA*XBR-M-86-C2 (티탄즈) / A*E-Br*XBR-87-C (에우고) 빔 라이플 - 2.6 MW

    • 에너지 팩 방식 - 예비 에너지 팩 2개를 실드에 장착하여 교환 가능.

    • H-Baz-85-Gry/Ver.045 (티탄즈) / H-Baz-87-A*E/Ver.004 (에우고) 360mm 하이퍼 바주카

    • AE/ZIM.C-BAZ-531 클레이 바주카

  • 특수능력

(출처 : 나무위키)

 

(전형적인 건담 트리콜로의 A.E.U.G 사양과 진남색의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티탄즈 사양)

 

 

2015년 5월 구매 후 막니퍼 한자루와 금색 건담마커 하나 들고 만들었던 MK-II

서투르고 어설프게 만들었지만 얼마나 멋있던지...

장식장 하나 없이 담배연기 맞아가며 버틴 녀석은 황변과 먼지로 늙어갔고,

왕년의 미모를 다시금 살려주기 위해 에어브러쉬 장만 후 첫 풀도색에 도전했다.

 

(나온지 10념이 넘은 킷이지만, 색분할이나 프로포션이 좋아 가조만으로도 충분히 멋진 녀석)

 

완성작

 

조색 정보 (도료는 IPP 제품 이용)

 - 외장 흰색 : 블랙 유광 - 화이트 유광 + 블랙 소량 - 무광 마감

 - 외장 남색 : 블랙 유광 - 블루 + 블랙 30% - 무광 마감

 - 외장 노란색 : 옐로우 + 블랙 소량 - 무광 마감

 - 외장 붉은색 : 유광 레드 + 블랙 20% - 무광 마감

 - 내장 프레임 ; 건메탈, 라이트 건메탈, 쿠퍼 (조색 없음) - 무광 마감

 - 데칼 : 델피데칼, 모델링 홀릭 데칼 혼합 상요

 - 기타 : 모델링 홀릭 홀로그램 스티커 (머리 전, 후면, 빔 라이플 조준경 부분)

 

(전면 상체)

(전면, 귀여운 토끼 웅디~)

(전면 하체)

(후면 등, 등짝을 보자...)

(후면 하체)

(전면 전신 샷)

 

퍼스트 건담을 제외하자면, 가장 건담 스러운 건담이라고 생각된다.

조금은 투박하지만 카리스마 있는 외모와 더이상 말이 필요없는 이상적인 프로포션

요즘의 유니콘 건담이나 발바토스를 보자면 긴 팔다리와, 늘씬한 프로포션을 자랑하지만,

실제 전장에 투입돤다면 무기도 써보기도 전에 와사바리 한방에 팅궈지지 않을가 ???

그런면에서 가장 남성적인 녀석이 아닐가 싶기도 하다.

 

*쉴드 데칼링

이 녀석을 재도색 해주면서 가장 쓴 부분은 바로 쉴드다.

몸체 만한 크기에 넓고, 평평한 평면이 있는 쉴드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부위다.

다양한 데칼링으로 나만의 커스터마이징을 거친 녀석은 반다이 공장에서 나온 공산품이 아닌

나의 전용 기체가 된 느낌이다.

그래서 이번에 이 녀석에 T.T.T의 이니셜 데칼을 적용했다. 1차적인 이유는 HG 헤이즐용 데칼이 남아서 이지만

결과적으로 T.T.T 심볼 데칼을 통해 좀 더 실적 기체적인 느낌을 주고싶었다.

 

(A.E.U.G 데칼과 애너하임 일렉트로닉스 데칼을 둘다 붙인건 명백한 실수다^^;)

기체가 원래 4대 있었는데 티탄즈에서 만들었다가 한놈은 애너하임에서 머 어쩌구 하고

한놈은 에우고 가서 활약하고 한다는데 됐고,

 

실제 1,2차 세계대전 당시 전투기 조종사들은 자신의 전투기에 다양한 핀업걸 이미지를 그려 넣었다.

20대의 혈기 왕성한 자들이 나라를 위해 목숨걸고 싸우지만서도

내제되있는 전성기의 혈기왕성함은 감출수 없었을 터

남자만의 왕국에서 그런 핀업걸 이미지는 유일한 배출구 였을 것이며,

웃는 얼굴로 상대를 폭격하는 아이러니컬한 모습이 더욱 살벌하기도 하다

 

(2차대전 당시 다양한 핀업걸 이미지들, 당시 행보관은 그리 빡세지 않았던 것 같다 ㅎ)

 

프롤로그

30대 이상 나잇대에 건프라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어린 시절 추억들이 있다.

문방구 앞 유리로 보이는 건담 박스를 보며 언젠간 저것들을 다 가지리라 꿈꾸든 시절이 있을것이다.

백식보단 백인대장이 더 익숙하고, 프라모델보단 조립식이 더 익숙하던 그 시절, 막투는 그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퍼스트 건담과 비슷한 컬러링 & 외모를 가진 막투는 우리 동네에선 건담 2호기라 불렸다.

머 완벽하게 틀린말은 아니지만 아무튼 그랬다.

 

그런 내가 자라 용돈이 아닌 내가 번 돈으로 프라를 사며 1차 성장을 했고,

막 니퍼로 조립하던 녀석이 도색을 하며 2차적인 성장을 했다.

 

때로 누군가 묻는다. 왜 건프라를 하냐고

유치해 보일수 있는 플라스틱 로보트를 붙잡고 며칠을 씨름하고, 

완성된 작품을 보며 혼자 뿌듯해하고

 

그런데 건담은 나에게 일종의 추억이자, 성장의 징표이다. 

그래서 건담을 못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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