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의 작업기는 웨더링, 그 중에서도 녹표현을 올리겠습니다.
사실 오늘 올릴 웨더링은 예정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올리게 된 계기는 개초보 시절이 생각나서요
지금도 충분히(?) 초보지만 지금이 태권도 노란띠라면 완전 흰띠 시절 가장 부러운 표현 기법은 웨더링이었습니다.
고수들의 손을 거쳐 더이상 플라스틱이 아닌 리얼한 쇠의 질감으로 다시 태어난 작품들을 보면서
말 그대로 놀랐습니다... 와 나랑 같은 킷을 만든게 맞나 싶을정도루요
그래서 이 글을 보시는 분 중 저같은 분이 계신다면 도움이 될가해서
녹을 표현하는 기법 간단하게 올립니다.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에나멜 워싱과 동일한 원리입니다.
락카 도색면 위에 에너멜 도료를 덮어 칠하고, 에너멜 신너로 워싱을 하는거죠
이 과정을 통해 몰드나 패널라인에 녹물을 만들고, 무광 마감으로 불규칙해진 표면은 녹슬어 변색된 효과를 줍니다.
준비물도 많지 않고 간단해 초보라도 누구나 따라하실수 있을거에요
준비물 : 리얼터치마커(갈색), 애나멜 신너, 면봉, 꿈과 희망, 간단하죠?
과정 1. 킷 준비 - 웨더링은 과정 중 가장 마지막 단계입니다. 그러므로 데칼링(선택) 및 무광 마감(필수)을 완료해주세요
과정 2. 리얼 터치 마커 칠하기 - 그냥 덕지덕지 칠해줍니다. 어차피 닦아낼거니 걱정마시고 칠해주세요
리얼 터치 마커는 양쪽에 싸인펜 형과 붓펜형 두가지 촉이 있습니다. 붓펜촉을 이용 그냥 막 덕지덕지 칠해주세요
과정 3. 닦아내기 - 애나멜 워싱과 동일합니다. 면봉에 에나멜 신너를 묻혀 닦아주세요
이때 방향은 위에서 아래로, 끝에서 중심으로 닦아줍니다.
과정 4. 계속 닦아내기 - 그냥 계속 닦아주세요, 닦으시면서 몰드, 접합부 등에 안닦이고 뭉치는 부분은 자연스럽게 닦아주세요
그러면 전반적으로 녹슨 표면으로 톤이 바뀌면서
면봉이 닿지 않는 접합부나 몰드는 리얼 터치 마커의 도료가 남아 자연스러운 녹표현이 됩니다.
과정 4. 녹물내기 - 전반적인 녹표현을 했지만 아직 2%가 부족합니다. 바로 녹물 표현이죠
녹이 슨 기체는 비바람에 녹물이 흘러 내릴수 있고, 이부 부위에선 기름 찌꺼기도 흐르겠죠, 이 또한 간단합니다.
우선 싸인펜 타입의 촉으로 원하는 부위에 1자를 그어주세요
과정 5. 녹물내기 - 1자로 그어준 부분이 잠시 마르게 5~10초 기다린 뒤 손가락으로 쓰윽 ~ 밀어주세요
그러면 밀리지 않는 윗 부분과 밀려 생긴 자국이 만나 자연스러운 녹물 표현이 됩니다.
이후 치핑 등을 더해주면 더욱 멋진 웨더링이 표현됩니다.
이후 건조를 하면 손으로 만져도 잘 지워지진 않지만 조금씩 바래지니까 마감을 한번 더 올리면 끗 !
어때요 참 쉽죠?
실패할가 두려워 하지 마세요
어차피 무광 마감만 제대로 올렸으면 에너멜 신너로 별짓을 다 해도 도색면은 안지워집니다.
처음부터 쉽진 않겠지만 조금만 해보시면 금방 늘어요
부디 도움이 되셨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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